[영상]공정모임“교육적폐 수시학종 비호 사걱세 규탄,정시50%이상 확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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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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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원점수ㆍ백분위 전면 공개로 변별력 확보해야”

[사진='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제공 동영상 캡처]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하 공정모임, 대표: 이종배)이 9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시 확대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을 규탄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본보가 공정모임으로부터 제공받았다.

이 동영상을 보면 사걱세 측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교육 공약 즉각 준수하라”고 외치자 공정모임 측은 “폐지하라”고 외친다.
이 날 공정모임은 기자회견에서 “현 대입의 가장 큰 병폐들은 학생부 전형의 지나친 비율 때문에 발생하고 있으므로 학생부 전형의 비율을 현 80%에서 대폭 낮추고 수능 전형의 비율을 늘려 최소 양 전형이 동등한 비율이 되게 해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의 전형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시 전형의 비율을 최소 50% 보장하라”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폐지되면 수시이월 감소로 인해 정시가 축소될 것이고, 학생부의 공정성은 더욱 훼손되어 수시ㆍ학종은 그야말로 깜깜이ㆍ금수저 전형이자 불공정한 음서제로 변질될 것이다. 따라서 교육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연계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권고를 철회하고 유지할 것을 각 대학에 다시 권고하라”며 대입에서 정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수능은 전 과목 상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 절대평가는 결사반대 한다. 절대평가를 강행하는 것은 수능의 변별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실질적으로 수능전형을 폐지하는 것이다. 수능 전형의 확보를 위해 상대평가를 시행하라”며 “수능 성적표에 과목별 원점수ㆍ원점수 백분위, 총점 원점수ㆍ원점수 백분위를 전면 공개해 수능의 변별력을 높여라”고 말했다.

공정모임은 “학생부 전형은 정성평가라는 요소로 인해 객관성과 공정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1차 평가인 교사의 평가도 주관에 기초한 것이어서 자의성을 배제할 수 없고 2차 평가인 대학 측 평가도 방법과 기준을 알 수 없어 대학에 왜 붙고 떨어졌는지 이유를 알지 못한다”며 “불복할 수 있는 구제수단도 없어 일방적 평가와 결정에 학생과 학부모는 그저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평가의 주관성과 자의성은 교사의 갑질이라는 문제까지 내포하고 있으며 특히 성폭력은 수차례 언론에 보도되어 학부모들의 큰 우려를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날 공정모임은 기자회견에서 ▲대입에서 수능 위주 정시 비중 50% 이상 확대 ▲수능 성적표에 원점수와 백분위 등 전면 기재 ▲수행평가 비중 20% 이하로 축소 ▲학생부 구성요소에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폐지 등을 요구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공정모임 회원인 한 학부모 A씨(46)씨는 이 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공정모임을 보수 성향 단체라고 하는데 오늘 기지회견에 참석한 공정모임 회원들은 모두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다"며 "우리는 단지 공정한 사회를 위해 대입 정시 확대를 요구하는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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