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 참여업체 모집…中企 최대 90% 사업비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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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4-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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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해관리공단과 통합 진행 중이지만 민간지원기능 유지

  • 중소기업은 최대 90%까지 사업비 보조

[사진 = 아주경제DB]


광해관리공단과의 통합이 진행 중인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 사업 중 하나인 조사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통합이 진행 중이지만, 민간지원기능은 계속 유지되는 것.

광물자원공사는 20일까지 해외 자원개발 민간지원 사업 중 하나인 조사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투자여건조사 △기초탐사 △지분인수 타당성 조사로, 해외진출시 사업비를 광물공사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해외자원개발 진출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등이다.

투자여건조사는 광물공사의 전문기술인력이 자료 분석과 현장실사를 통해 투자대상 프로젝트의 개발여건과 타당성을 분석, 보고서로 제공한다.

탐사착수 이전 프로젝트에 대한 광체 부존 여부를 확인하는 기초탐사와 투자진출 예정사업의 지분 또는 권리인수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지분인수 타당성 조사는 용역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비율은 중소기업이 70% 이내이고 개인은 60% 대기업 및 중견기업 50% 이내다.

특히 자원업계 동반성장 확대를 위해 국내 용역업체와 해당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비의 20%를 추가로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업체는 오는 20일까지 신청서류를 한국광물자원공사 조사지원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25억원이다. 예산 소모에 따라 연말까지 추가로 대상을 선발할 계획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해외광물자원개발 협의회를 설립하고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 ▲유망사업 매칭·기술지원 서비스 ▲기술컨설팅 지원사업 ▲민간 전문인력양성 교육을 제공하는 등 민간기업 해외자원개발 진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무리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광물자원공사는 광해공단과 통합을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 통합기관 설립추진단을 구성, 연내 관련법개정을 통해 광물공사를 폐지하고 자산·부채·잔존기능을 광해공단으로 이관해 통합기관을 신설한다.

양 기관의 모든 자산과 부채, 인력은 신설 통합기관에 이관하되, 해외자산·부채는 별도계정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광물공사 통폐합 후 해외자원개발 관련 자산은 전부 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통합기관에서 기존 광물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직접투자 기능은 폐지하되,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 기능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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