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中 지방정부와 ‘한·중 관계 발전’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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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18-04-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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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10∼13일 '충남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회의' 개최

  • 9개 교류 단체 고위급 40여명 참석…우호협력 강화 등 논의

충남도와 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내 9개 지방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충남을 방문한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10∼13일 태안을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교류회의는 지난해 10월 31일 한·중 관계 정상화 발표 이후 개선되고 있는 양국 관계를 지방외교를 통해 확대·발전시키고, 우호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류회의에는 도와 교류 중인 13개 단체 중 헤이룽장성·옌볜주·지린성·장쑤성·쓰촨성·상하이시·랴오닝성·윈난성·칭하이성 등 9개 단체, 주한중국대사관, 한중문화우호협회 관계자 등 41명이 참석한다.

참석자 중에는 칭하이성 인민정부 부비서장과 성 외사판공실 주임, 랴오닝성 주임 등 국장급 2개 대표단, 헤이룽장성과 쓰촨성 부순시원, 윈난성 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 등 과장급 3개 대표단, 지린성과 상하이시, 옌볜주 팀장급 이하 4개 대표단 등 고위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방문기간 태안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도와 랴오닝성이 교류 협력 강화 의향서를 체결한다. 교류회의도 개최한다.

교류회의는 충남연구원 성태규 박사가 ‘충청남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가진 뒤, 9개 지방정부 대표가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류회의 이후 중국 참가자들은 서산 지역 산업시설과 안면도 수선화 축제장 등을 방문한다.

서울 창덕궁 등을 방문해 중국대사관과 양국 간 관계 발전을 위한 우호 교류의 밤 행사도 개최한다.

도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도 여러 지방정부의 국·과장급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는 드문 경우에 속한다"며 "이는 그동안 도가 중국 교류 단체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도와 중국 지방정부가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었던 것도 교류 단체 담당자들과의 관계 덕분"이라고 설명한 뒤, "이번 교류회의와 같은 행사를 통해 중국 지방정부와의 관계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향후 한·중 관계에서 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해 중국 13개 자매·우호 교류 단체와 1회 이상 상호 방문하고, 내몽고자치구·광서장족자치구 등과 교류를 확대를 추진하는 등 중국 지방정부와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주한중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시·도 고위급 중국 교류 프로그램'에 단장 자격으로 초청돼 중국을 방문하는 등 대외적으로 중국 교류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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