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전명규,노선영 동생 노진규 종양수술 막아..악성전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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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0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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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수술했으면 살았다”

[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노선영 선수의 남동생인 노진규 선수의 종양수술을 막아 악성으로 악화되게 만들었다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 날 방송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노진규 선수 어깨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당시 노진규 선수의 종양은 양성이었고 악성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200만분의 1이었다.

당장 수술만 하면 완치될 수도 있었지만 전명규 교수는 노진규 선수 어머니에게 “악성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200만분의 1이라고 하니 올림픽 끝나고 수술 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노진규 선수는 종양을 치료하지 않고 월드컵 경기에 까지 임했다. 다시 검사를 해 보니 노진규 선수의 종양은 악성으로 악화됐고 폐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결국 노진규 선수는 2016년 4월 23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한 관계자는 “당시는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로 메달을 딸만 한 선수가 없었다”며 전명규 교수가 자신의 메달 실적을 위해 노진규 선수의 수술을 막고 올림픽에 출전시켰음을 시사했다.

노진규 선수의 어머니는 “그 때 수술만 빨리 했으면 진규를 살릴 수 있었다는 생각에 괴롭다. 딸도 같은 고통을 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날 노선영 선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에서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은 거짓이다. 나는 3번에서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날 방송에선 전명규 교수가 직원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기사가 나가도록 전화로 지시하는 녹취 파일도 공개됐다. 전명규 교수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최고 권력자로 선수들의 생사여탈권을 휘두르며 전횡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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