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실력 뛰어난 50대 남성, 베트남 여행 중 사막 호수서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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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기자
입력 2018-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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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사관 경찰영사 현장 파견

사고가 발생한 베트남 남동부 판티엣 무이네 [구글지도 캡처]


베트남으로 단체관광을 갔던 한국인 남성 1명이 호수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현지 교민 잡지 '라이프 플라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경 필리핀 남동부 빈투언 성 판티엣 시에 있는 휴양지 무이네의 한 사막 호수에서 한국인 관광객 A(58) 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31명으로 구성된 단체관광객에 포함된 A 씨는 "위험하니 내려가지 말라"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도 일행 1명과 함께 모래언덕 아래 호수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은 물에서 곧바로 나왔지만, 평소 수영 실력이 뛰어난 A 씨는 25m가량 헤엄쳐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대사관은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현장으로 경찰영사를 보내 현지 경찰과 공조해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

아울러 패키지로 해외여행을 갈 땐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가이드의 통제를 따르는 것이 좋다. 가이드의 말을 듣지 않고 사고를 당했을 경우 책임을 따지는 것이 복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패키지 해외여행 중 자유시간에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다 익사한 사고에 대해 여행사가 안전배려 의무를 위한했다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적이 있다. 때문에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해외여행시 가이드의 말을 듣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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