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영상]터널 추돌사고 누구 잘못? 여러분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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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기자
입력 2018-04-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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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꾼들, 해당 사고 구간 파주시 혜음령터널 차량정체·사고 빈번해

[사진=유튜브 보배드림TV 캡쳐]


운전을 할 때에는 모든 구간에서 조심을 해야하지만 특히 터널에 들어갈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지금 소개할 영상에도 터널 입구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출처=유튜브 보배드림TV>

해당 영상이 촬영된 곳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혜음령터널이다.

영상 속 운전자는 터널 진입을 앞두고 2차로를 주행중이다. 그러다 앞서 1차로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어떤 이유에선지 멈춰섰고 뒤따르던 SUV가 연이어 충돌했다. 사고의 여파는 2차로로 달리던 흰색 SUV에도 가해져 총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의 후미가 크게 파손된 것을 보면 충격이 꽤 컸으리라 예상된다.

이 사고의 원인을 놓고 온라인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미리 진입금지 표시를 해놨어도 눈에 보이는 표시물로 막아놨어야지, 저렇게 차가 들어갈 수 있게 해놓고 눈에 띄지도 않는 콘크리트 덩어리를 띄엄띄엄두다니, 사고나라고 일부러 그러지 않고서야…행정부서가 잘못했네", "터널 밖에서부터 드럼통 세워서 표시해야 하는데 진입하고 나서부터 세워 놓으니 초행길이신분들은 당연히 놀라죠", "1차로에 계속 뭐가 떨어져있는데.…미리 조치가 안된건가?", "터널 들어갈 때 눈이 잠시 안보이는데, 터널 밖에서부터 뭐라도 깔아놨어야지", "아마 도로공사 쪽에서 보상 받을 수 있을 듯 하네요", "공사 담당자들 하루 이틀하는것도 아니고 터널 밖에서부터 라바콘 깔아놔야지", " 여기 자주 다니는데 원래 터널 입구 전부터 1차선 못들어가게 막혀있는데…아무튼 이상한 구조예요"라며 행정당국의 조치가 잘못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다른 의견을 내놓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여기 터널에서 빠져나오면 3개 차선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저 짧은 터널에서 30분이나 갇혀있었던 적도 있어요. 그래서 일부러 차선을 막아놓고 교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1차로 두 차 모두 잘못이 있네요. 터널 진입전부터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유 불문하고 안전거리 미확보 과실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안전거리가 정말 중요해요", "뒷차가 고속주행에 안전거리 미확보라서 사고난 듯", "공사 잘못보다 차간거리가 더 중요하지", "앞차가 급정거하면 정지할 거리도 안 주면서 그냥 따라가는 운전자들은 이해가 안됨"이라며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운전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다수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사고가 발생한 혜음령 터널은 구조적인 문제로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행여나 해당 구간을 지날 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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