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부산 Who?]더불어민주당 부산시 남구청장 예비후보 주창근 "기회의 땅 남구, 변화의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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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18-04-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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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창근 더불어 민주당 부산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남구의 변화"를 강조하며,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신혜 기자]


"남구는 위기의 땅이자, 기회의 땅이다. 구민들과 남구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지난달 31일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남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주창근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

그는 남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역 간의 극심한 양극화를 손 꼽았다.

주 예비후보는 "남구는 허리 층인 중산층이 두텁고 안정적인 반면, 노후화로 슬럼화가 되어 가고 있는 저소득층이 많은 곳으로 지역 간 갈등의 골도 깊은 곳이다. 그러나 지역 발전을 위해서 낙후된 지역에 도시 공동체 사업, 마을 협동조합 등을 활성화해 마을 살리기에 몰입하면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남구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 예비후보는 동, 서간 연결 도로 개설과 더불어 우암, 감만 등 낙후 지역에 주민들이 주도하는 문화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마을 협동조합이 도시 재생 정비 사업을 주도해 골목에는 벽화도 그리고, 빈집 등을 이용해 쉐어하우스를 건립해, 청년과 저소득층의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또 주 예비후보는 이러한 지역간 갈등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남구청~대연 재개발 3 구역과 장고개를 잇는 4차선 도로 개설도 대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남구 지역은 그동안 재개발, 뉴스테이 등 도시정비 사업에 대한 희망 고문으로 몸살을 앓았다.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깃발만 꽂은 채, 허송세월이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수 십년 동안 기득권 세력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이 바로, 오늘의 남구"라고 지적했다.

반면, 주 예비후보는 남구의 발전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우암, 감만동을 클러스터 산업단지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하는 등 산업 배후도시로 지정 받아, 4차산업과 융복합 최첨단 기업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조성해 부산의 신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동부산과 서부산에 밀려, 남구는 그동안 부산시 사업에서 다소 뒷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구는 부산의 동력으로서 묵묵히 제역할을 해 왔다. 국가 신성장 동력의 원천지로서 맡은 바 역할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남구가 가진 잠재력을 설명했다.

주창근 예비후보가 어르신들이에게 자장면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주창근 예비후보 캠프 제공]


또 주 예비후보는 계층간의 소득에 따른 소외 가정 보다는 각종 정책으로 파생된 소외계층의 복지 사각 지대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남구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 소년, 소녀 가족, 다문화 가정 등 저소득층이 많은 곳이다. 이들의 복지 향상이 가장 중요 하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지낼 수 있는 노인 복지회관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니어 비즈니스센터와 컨텐츠형 경로당을 만들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복지 분야 공약도 내세웠다.

특히, 그는 자신의 가족 중 동생이 청각장애인인 만큼, 장애인 복지 향상에도 남다른 복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구청에 입성하게 되면 장애인 복지와 사각지대 해소, 그리고 직업 자활 능력을 배향시키기 위한 장애인 특별 전담팀을 구성하겠다"는 장애인 복지 대책도 내놨다.

더불어, 주 예비후보는 이기대, 오륙도 등 천혜 관광자원과 4개 대학을 활용하는 남구의 문화, 관광 정책 청사진도 발표했다.

그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졌지만, 먹고, 놀고, 머무를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호텔 등 숙박시설 유치와 용호동에 보트 계류장을 만들고, 오륙도 인근 지역에 그리스 산토리니 같은 문화마을을 조성하는 등 남구 다운 시사이드(sea-side)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연천을 생태복원해 4개 대학 젊은이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 대학로'로 조성해 서울 홍대거리 같은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동천 일부를 생태 하천으로 만들어 카페 거리로 만드는 등 다양한 관광, 문화 컨텐츠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그 외 교통중심지인 남구의 교통체증을 위해서 용호동 지하철 개통과 용당 오거리 등 도심지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교통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교통분야 공약도 내세웠다.

주창근 예비후보는 "30년 동안 이어져 온 구습을 이제는 버릴 시기이다. 여당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시와, 정부, 그리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세수 확보에 노력하겠다.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계획대로 세수가 확보되면 복지에 많은 비중을 두어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인사에는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남구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그런 인재를 고용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지역간 갈등을 봉합하고, 주민들이 주인되고, 하나가 되는 변화되는 그런 남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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