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RE, 영광군에 1조원대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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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8-04-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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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신 영광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이사장(왼쪽)과 김준태 전남NRE 대표(가운데), 허장회 영광군 투자유치팀장(오른쪽)이 5일 영광군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전남NRE 제공]


신재생에너지 전문컨설팅업체인 전남NRE가 영광군에 1조원대 태양광 발전사업에 나선다.

전남NRE는 지난 5일 영광군청에서 영광군, 영광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과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NRE는 영광군 염해피해 지역과 염전, 대마산단에 약 1조원을 투입해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5월께 착공해 2021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대마산단에 태양광 모듈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생산 공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조합과 전남NRE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제반 행정사항, 주민설명회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전남NRE는 지난달 23일 전남지역 8개 자치단체 일부 주민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협동조합을 통해 대기업 자본을 끌어들이고 대형화시켜 태양광사업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갈등을 없애고 주민 모두가 함께 수익 창출에 나서기 위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협동조합과 대기업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법인 지분의 20%를 협동조합이 갖도록 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최장 25년 동안 꾸준한 소득을 보장한다.

제초작업과 태양광 판넬 청소 등 발전소 유지 관리에 따른 주민 일자리 제공과 함께 발전소 준공 뒤에는 사업부지를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2차 수익 모델도 창출할 수 있다.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통한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김준태 전남NRE 대표는 "10조원을 투자해 신안, 해남, 영광 진도 등 8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이는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전체 에너지의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재생에너지 3020 계획'과 궤를 같이하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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