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차관, "올 2월 조기집행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높다"...2월말까지 51.5조원 조기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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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4-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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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진 차관, 6일 2018년도 3차 재정관리점검회의 열고 예산 조기집행 등 점검

  • 김 차관, 3.9조원 규모의 추경 국회 통과 대비 조기 집행 준비 철저 당부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6일 "올해 2월까지 조기집행률이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이며 청년일자리 본예산 역시 2.3조원으로 목표 대비 조기집행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용진 차관은 이날 열린 2018년도 3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한국 경제가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 소비·투자 증가세 지속 등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2월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녹록치 않은 고용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청년 일자리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코세대가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할 경우 고용위기 상황이 예견되고, 군산시ㆍ통영시 등 일부 지역이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며 "경제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일자리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국회에 제출한 3.9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고용위기를 겪는 청년과 구조조정 지역 지원에 신속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인 58.0%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연간 조기집행 규모인 총 280.2조원 가운데 2월말까지 51.5조원(18.4%)을 집행해 당초 2월 집행계획인 43.6조원 대비 7.9조원을 초과해 집행된 상태"라며 "1월에 이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2월 집행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집중관리 분야인 일자리 및 SOC사업 집행 역시 당초 계획인 0.3조원 초과 집행됐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는 시범현장조사를 통해 발굴된 즉시 개선이 가능한 10개 과제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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