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GTX 개발....수혜지역 '들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8-04-05 16: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자료= KB금융그룹 제공]

수도권 대심도급행철도(GTX)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노선 인근에 위치한 지역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5일 발간한 'KB부동산 보고서'에서 "GTX개발로 기존 계획노선 인근에 위치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연장 요청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수혜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교통인프라 개발 계획으로 GTX 개발이 포함됐다. GTX는 기존 지하철 대비 대심도(지하 40~60m)에 건설돼 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을 급행으로 연결하는 고속전철노선이다.

지난 2007년 경기도에서 처음 개발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약 10년간 다양한 검토에도 불구하고 수서-평택간 고속철(SRT)구간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GTX-A노선(삼성-동탄2)을 제외한 2개 노선의 사업 추진은 부진한 상황이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수도권 통근·통학인구는 1442만명이다. 이 중 시·도간 이동을 하는 인구는 253만명으로 2010년(233만명) 대비 20만명 늘었다.

통근을 위해 1시간 이상 소요하는 통근자 비율도 전체 통근자 가운데 27%로 집계뙜다. 수도권 통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교통수단으로 부각됐다. 

이에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 내에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 후 현재 건설 중인 삼성-동탄2간 GTX-A노선의 강북구간(삼성-서울역-킨텍스-운정)과 B, C노선 모두 포함된다.

GTX-A노선의 경우 파주 연장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연장이 확정됐다. 사업을 추진할 우선협상자 선정에도 돌입한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GTX-B와 C노선에 각각 남양주·양주, 수원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GTX개발 기대가 현실화되면서 예정노선 인근 지역 주택가격 또한 일시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