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SK에너지…'근속연수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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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4-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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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목 SK에너지 사장.[사진=SK에너지]


삼성전자보다 높은 연봉으로 화제가 된 SK에너지가 근속연수도 대기업 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SK에너지 직원 1인당 근속연수는 약 21년6개월(21.48년)로 나타났다. 연봉도 1억5200만원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다.

근속연수가 길다는 것은 오래 근무한 직원이 많다는 뜻이다. 이는 '고용 안정성'이 높다고 볼 수 있으며, 그만큼 자신의 일과 성과에 만족하는 직원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품질과 숙련도가 높은 직원이 필요한 자동차와 화학 등 제조업의 근속연수가 길다.

실제 대기업 중에서는 △기아자동차 20.5년 △KT 20년 △포스코 19.8년 △현대자동차 18.8년 등이 근속연수가 긴 것으로 집계됐다.

SK에너지는 세금도 가장 많이 내며,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5200만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 세금액은 3800만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1억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 구간에도 일부 포함됨에 따라 최대 38%의 높은 세율을 적용 받게 돼, SK에너지 직원은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높은 세액을 납부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대 연봉 기업, 최장 근속연수 기업에 이어 세금도 많이내는 '세금킹'이기도 한 것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야근 및 휴일 근무 수당을 제공 받는 4조 3교대 생산직 직원 비중이 높다"며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 이직률이 낮고, 근속연수도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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