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A]전용 85㎡이하 중소형 주상복합 아파트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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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04-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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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분양 예정 주상복합 81%가 '중소형'

이달 분양에 나서는 힐스테이트 천안 투시도[이미지= 현대건설 제공]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의 80% 가량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속평면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주상복합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1만6000가구 중 상반기 공급되는 물량은 6129가구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은 5002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제1호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천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다.

한화건설도 같은 달 전북 익산시 부송동 1102번지에서 '익산 부송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전용면적 59~135㎡ 총 626가구 규모로 이중 약 99%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구 스펀지 부지)에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이달 중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청량리 4재정비촉진구역)를 재개발한 '청량리 롯데캐슬'을 일반분양한다. 최고 지상 65층, 5개 동으로 이뤄졌다. 아파트 1372가구, 오피스텔 528가구가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252가구, 102㎡ 120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297가구다. .

대형·고급주택의 대명사였던 주상복합 아파트는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던 높은 가격과 통풍 및 환기 문제를 보완하고 중소형 설계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월 대구시 중구에서 분양한 중소형 100%단지인 'e편한세상 남산'은 191가구(일반분양) 모집에 총 6만4144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336대1을 기록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강남구 소재 '논현아이파크'도 1순위 청약에서 76가구 모집에 총 1392명이 몰려 평균 18.32대1, 최고 경쟁률은 81대1에 달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대형 평면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주상복합 아파트도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평면으로 수요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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