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신남방 영업확대 박차…미얀마·캄보디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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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4-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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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지난 3일 미얀마 행정수도인 네피도를 방문해 고위공직자들과 면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허인 행장, 우한져(H.E U Han Zaw) 미얀마 건설부장관. [사진=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지난 2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속도감 있게 영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순방에는 이환주 개인고객그룹 대표, 한동환 디지털금융그룹 대표, 박재홍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등 KB국민은행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들은 현지 방문을 통해 사업 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사업을 전행적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거쳤다.

허인 행장은 지난 3일 첫 기착지인 미얀마에서 행정수도인 네피도를 방문해 건설부장관, 중앙은행 고위관계자 등을 만났다.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3월 설립한 현지법인 아래 총 4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년 새 2만2000명의 고객을 확보했다"며 "올해도 일반 소액대출 및 주택자금대출이 결합된 사업모델을 통해 경제수도인 양곤과 행정수도인 네피도 지역에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행장은 다음 방문지인 캄보디아에서도 중앙은행 및 주요 현지 금융기관 고위관계자들과 면담 후 영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에는 2009년 4월 설립된 'KB캄보디아은행'이 있다. 영업점은 총 4개로, 자체 육성한 현지 직원을 지점장으로 임명해 운영 중이다. 금리 경쟁력과 신속한 대출 프로세스에 기반한 SME대출을 중심으로 활발히 영업을 해 왔다는 게 KB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영진의 글로벌 사업에 대한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세 차례에 걸친 경영진 해외 거점 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3월 중국·홍콩 방문을 마쳤고, 오는 5월 런던·뉴욕도 찾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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