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김흥국, 추가 폭로 나왔다…네티즌 "철저하게 조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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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4-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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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흥국 지인 "2002년·2006년 월드컵 당시 여성 성추행"

[사진=아주경제]


최근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흥국에게 불리한 추가 제보가 터져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인이 상습범이라고 하던데..." "호랑나비 인생 이대로 무너지는 건가?" "주변에서는 다들 알고 있었구먼 김흥국의 실체를..." "원래 관심 없었는데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면 진짜 대박이다" "헐 김흥국씨 결국 평소 행실이 터지는군요" "세상에 비밀은 없는법이다" "증거가 있으니 저렇게 밝히는 거겠지" "아이고 어서 진실을 밝혀내라" "철저하게 조사해라 김흥국!"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흥국의 지인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승승장구해 경기장에서도 서로 얼싸안는 분위기였다”라며 “특히 김흥국은 유명 연예인이기도 하고 당시 축구장에서는 우상인 분위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광주의 한 호텔 술집에서 김흥국과 일행들은 여성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그 당시는 축구가 워낙 잘 돼 뭘 해도 기분 좋은 분위기였다. 김흥국은 그 낌새를 포착하고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찍어서 추행을 했다. 이건 아니라고 하니 나가 있으라 하더라. 말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 이후에도 김흥국의 추행은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응원차 현지를 찾은 김흥국은 한국에서 온 여성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같은 일이 반복됐다. 나중에 피해 여성 부모들이 김씨를 고발하려 했지만 김흥국 측에서 "사회생활 어떻게 할 거냐" "시집도 가야 하는데” 등의 말을 하며 회유했다. 결국 사건은 마무리됐다는 게 지인의 설명이다.

특히 이 지인은 "도의적으로 너무 힘들어 제보를 결심했다"며 "김흥국에게 실망해 몇 번이고 인연을 끊으려 했다. 경찰 조사에 있어 발언이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4일 MBN은 2016년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30대 여성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인터뷰에서 김흥국을 포함한 지인들과 2년 전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나체로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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