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세계최고수준의 종합병원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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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4-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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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EZ, 서울대 ―미 존스홉킨스대등과 '메디바이오컴플렉' 조성 계획중

송도국제도시내 세계최고수준의 국제병원 유치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팔을 걷어 부쳤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8-1(송도1공구) 병원부지에 서울대학교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및 민간사업자가 함께 참여하는 ‘메디바이오컴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서울대 등과 송도 메디바이오콤플렉스 조성사업 의향서를 체결했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병원 부지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송도 국제병원 용지 위치도[사진=IFEZ]


특히  지난 2월 정부가 개최한 경제장관회의에서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추진 방안'중 송도 1공구 국제병원 부지내에 비영리법인인 국내 종합병원도 병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인천경제청의 계획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8만700㎡ 규모의 투자개방형 국제병원유치용인 해당부지에 총 3500억여 원을 들여 △종합병원 △바이오연구개발센터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련 복합단지를 구상중이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해당부지에 투자개방형병원 유치를 모색해 왔으나 외국인 투자가 일정 비율을 넘어야 하고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영리병원인 탓에 사업성 부족과 법령 미비 문제 등으로 유치 노력이 10년 넘게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인천경제청의 계획이 빛을 발하면 국내에서 의료·임상연구·의학교육을 선도하는 서울대병원와 2013년까지 미국 내 우수의료기관 평가에서 21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의 최상위권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존스홉킨스병원이 함께 하면서 의료수준은 세계최고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는 인구가 작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 2800명 포함, 12만3000명으로 늘었지만, 아직 마땅한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이 큰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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