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일본으로 가는 아이돌, "다시 한류"···세븐틴·여자친구·에이프릴 등 '日 진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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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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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트와이스를 비롯해 다수의 아이돌이 일본행을 택하고 있다.

그간 협한 분위기 등으로 일본내 한류 열풍이 주춤했으나 최근 일본내 K-팝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일본에 진출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을 필두로 세븐틴, 에이프릴, 여자친구 그리고 이적 등이 일본 진출 준비를 완료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약 6조원 규모로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일본 음악 시장은 무한한 기회의 땅"이라며 "이미 일본내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은 트와이스를 필두로 세븐틴, 여자친구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끈 아이돌들이 국내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예열을 마치고 열도를 공략할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세븐틴 일본 공연 [사진= 플레디스 제공]


그룹 세븐틴이 지난달 21일 일본 아레나 투어 ‘SEVENTEEN 2018 JAPAN ARENA TOUR SVT’를 성료하고 오는 5월 30일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달 21일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총 3개의 도시에서 아레나 투어와 팬미팅을 진행, 총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오리콘, 빌보드, 닛칸 스포츠, 교도 통신 등 일본 주요 매체들도 세븐틴의 현지 공연을 주요 소식으로 다루는 등 일본내에서의 분위기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성공적인 열도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아베마TV 방송 캡쳐]

 
걸그룹 여자친구는 최근 현지 첫 프로모션은 물론 SMAP 출신 멤버들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일본 진출 청신호를 밝혔다.
 
여자친구는 지난달 28일 일본 신주쿠에 위치한 알타 시어터에서 기자회견 및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5월 23일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공식화 했다. 이날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를 시작으로 ‘너 그리고 나’, ‘오늘부터 우리는(JP ver)’ 등 대표 히트곡을 선보였다. 특히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 ‘今日から私たちは(오늘부터 우리는)’의 일본어 버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행사에는 후지TV, 아베마TV 등 현지 유력 방송을 비롯해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주요 언론사가 모여 여자친구를 취재했다. 특히 여자친구 엄지가 일본 유명 패션지 ‘팝틴(POPTEEN)’의 전속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사진= DSP미디어 제공]

걸그룹 에이프릴은 이달 25일 일본 데뷔 앨범 ‘팅커벨’(TinkerBell)을 발매하고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에이프릴은 오는 21일 일본 현지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2주간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앞서 에이프릴은 일본에서 두 번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일본 음악 전문채널 MUSIC ON! TV에서도 에이프릴의 리얼리티 ‘에IF릴’ 및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이 방송되는 등 정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MUSIC ON! TV가 K-POP 아이돌의 데뷔를 지원하는 것은 에이프릴이 처음이다.

아이돌은 아니지만 가수 이적도 일본에 진출한다. 

싱어송라이터 이적도 이달내에 일본에서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돌이 아닌 국내 뮤지션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적 측은 "일본은 국내보다 장르 다양성이 큰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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