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첫방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고창석의 뒤바뀐 운명…시청률 8.2% ‘키스’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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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4-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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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우리가 만난 기적']


‘우리가 만난 기적’ 카이의 실수로 김명민과 고창석의 운명이 바뀌었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 연출 이형민 / 제작 에이스토리)에서는 A송현철(김명민 분)과 B송현철(고창석 분)이 같은 이름으로 각기 다른 인생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행 지점장 A송현철은 명문대를 나와 방송에도 출연하며 승승장구하는 냉철한 현실주의자다. 그러나 그의 아내 선혜진(김현주 분)과는 늘 삐걱대는 쇼윈도 부부였다.

반면 주방장인 B송현철은 아내 조연화(라미란 분)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꾸려가고 있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꿈에 그리던 중국집 인수를 앞두며 행복한 꿈에 젖어있었다.

그러던 중 B송현철의 삶에 문제가 생겼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이름으로 거액의 대출이 있었던 것. 같은 시각 B송현철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은 이들은 시간을 끌기 위해 그의 교통사고를 계획했다. 결국 B송현철은 대출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됐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아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A송현철 역시 B송현철과 같은 시각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B송현철과는 다르게 수술을 받더라도 사망확률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삶은 사신인 아토(카이 분)의 실수로 뒤바뀌게 됐다.

아토는 사망예정자 확인 오류로 A송현철과 B송현철의 운명을 바꿔버렸고, 뒤늦게 실수를 알게 된 아토는 급히 B송현철의 영혼을 돌려보냈지만, 이미 화장이 된 상황. 결국 B송현철의 영혼은 화장중인 A송현철의 몸에 들어가게 됐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시청률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했다. 이는 전작인 ‘라디오 로맨스’의 마지막 회 3.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기록이다. SBS ‘키스 먼저 할까요’의 25회, 26회 8.8%, 9.3%의 기록을 맹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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