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연내 관리종목 벗어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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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4-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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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목표…상업화 R&D 집중 등 경영혁신도

차바이오텍의 경기도 성남 판교로 차바이오컴플렉스 전경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이 연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차바이오텍 대표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연말까지 30억~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4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지난 22일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기초연구 부문 분리에 나서고, 상업화 연구개발(R&D)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 비상장 계열사와의 합병이나 사업 양수, 저수익 사업의 영업 양도 등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임원진 급여 30% 자진 삭감을 비롯해 조직 통폐합, 기존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등에도 나선다. 아울러 주주 보호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108만7342주를 모두 소각할 방침이다.

스톡옵션 미행사분과 신규 부여분 반납도 약속했다. 실제 이 대표는 이날 상정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반대 표결 동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송재훈 차바이오그룹 회장(5만주)과 김진원 차움의원 원장(3만주), 민영선 차바이오그룹 법무본부장(1만주)에게 줄 예정이었던 총 9만주의 스톡옵션 제공안이 부결됐다.

이외 다른 안건은 모두 주총을 통과했다. 송재훈 회장과 박윤상 성광의료재단 재무본부장은 사내이사로, 강일모 국제예술대 총장은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영업방식 다각화를 위해 통신판매업과 방문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도 무난히 이뤄졌다.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영혁신 방안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회복하지 못했다. 4만28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지난달 30일 1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8.58% 떨어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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