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공연 조용필, ‘불후의 명곡’ 전설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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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입력 2018-03-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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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출국 전 행사가 열렸다. 가수 조용필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가수 윤상이 예술단장을 맡은 이번 평양 공연은 4월 1일과 3일 북한 평양 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열리며 가수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밴드, 최진희,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레드벨벳, 강산에, 김광민 등이 무대에 오른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늘 평양행 비행기에 오른 160여 명의 남측 예술단에 포함된 가수 조용필이 KBS2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한다.

조용필은 ‘불후의 명곡’ 제작진이 2011년 첫 방송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러브콜을 보낸 명실공히 가요계의 ‘전설’이다. 실제로 시청자 설문조사에서 ‘전설로 만나고 싶은 가수’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작진은 매년 조용필의 전국 콘서트에 화환을 보내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정성 어린 노력 끝에 드디어 조용필의 결심을 얻어냈다.

올해 조용필은 음악 인생 50주년을 기념하며 국민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불후의 명곡’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1993년 방송 중단을 선언한 조용필은 이후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짧게 출연한 것 외에는 이번이 첫 방송 복귀다. 제작진도 ‘조용필 50주년 기획’이니만큼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특별 편성을 준비했다.

조용필은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의심할 여지없는 최고의 가수로 손꼽히기에 후배 가수들에게 그는 범접치 못할 존재라고 한다. 특히 가요계에서 ‘마왕’으로 불릴 정도로 강한 캐릭터의 故 신해철도 조용필에게는 깍듯했다고 한다.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를 부른 그를 알아본 것이 심사위원장 조용필이었던 것이다.

조용필의 지난 50년의 가요 인생과 명곡을 재조명하고 그를 따르는 최고의 후배 가수, 보컬리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질 이번 방송은 방북 일정을 마친 뒤 4월 9일 녹화, 21일부터 5월 5일까지 3주간 특별 방송될 예정이다.

조용필은 오랜만의 방북 공연, 방송 출연을 마친 뒤, 조용필의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 공연을 5월 12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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