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신곡] 올리비아 혜로 완성된 이달의 소녀…스스로 찾아가는 자아 'Ego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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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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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올리비아 혜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이달의 소녀가 마지막 윤곽을 드러낸다. 열 두 번째 멤버 올리비아 혜의 베일이 벗겨지며 비로소 완성된 것. 몽환적이고 신비로우면서도 그 안에 절제된 에너지도 느껴진다.

3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는 이달의 소녀 열 두 번째 멤버 올리비아 혜(Olivia Hye)의 솔로 싱글 ‘Egoist(이고이스트)’가 공개됐다.

‘이고이스트’는 이달의 소녀의 일곱 번째 멤버인 진솔이 랩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고이스트’는 올리비아 혜의 절제된 감성에서 시작된다.

“어느 순간 내게 싸늘해진 니 표정 / 미워할래도 내 맘은 너를 보내지 못했어 / 시간이 모두 잊게 한단 말 / 그 말 조차 내겐 아픔이 되어 널 잊지 못했어.”

하지만 이내 “내 맘에 가득 피었던 꽃잎들이 모두 떨어져 / 발끝에는 내 눈물이 / 해가 저물고 집으로 돌아오던 어둠 끝에서 / 달빛을 보게 된 거야”의 가사로 에너제틱한 가창력을 선사하며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다.

후렴구는 반복되는 가사로 강한 중독성을 이끌어 낸다.

“이제는 너 아닌 나를 좀 더 사랑할거야 살아 갈 거야 / 한 발 더 다가가 나를 더 안아 줄거야 전부 줄거야.”
 

[사진=올리비아 혜 'Egoist' MV 캡쳐]


또래의 소녀들처럼 누군가를 동경하기도, 질투하기도 하며 자신에 대한 혐오 혹은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러다 남이 아닌 나에 대한 사랑으로 다가섰다가 고조되는 음악은 비트 드랍을 통해 추락했다가 다시금 구원 받는다. 이는 자아는 누군가 결정해주거나,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내가 나를 사랑함으로써 내가 만드는 것임을 깨닫게 만든다. 올리비아 혜의 ‘이고이스트’는 그런 자아를 담아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끈다. 올리비아 혜의 다이내믹한 동작을 지켜보는 재미 외에도 이달의 소녀의 내러티브를 따라 숨겨져 있는 컷들을 보는 재미를 갖췄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지난 2016년 10월 희진의 데뷔로 시작해 2018년 3월에 이르러 열 두 번째 멤버 올리비아 혜를 공개하고 라인업을 갖췄다. K팝 역사상 최대 규모, 최장 기간의 데뷔 프로모션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이달의 소녀는 세계관을 차근차근히 쌓아가며 음악에 대한 신뢰와 팀에 대한 믿음을 팬들과 만들어왔다.

이제 이달의 소녀는 4월 로딩기간을 거쳐 5월 신 유닛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격을 준비했다. 이와 별도로 5월에 예정된 새로운 콘셉트의 이벤트를 준비하며 쉴 틈없이 달릴 준비를 마치며 향후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한 줄 감상평 ▲

어디에선가 느껴지는 '보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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