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김성태‧김동철, 비공개 회동, 개헌협상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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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3-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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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사진= 연합뉴스 DB]


여야 원내대표가 개헌안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이날 비공개 회동을 갖고 개헌안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 4년 연임제'를 주장하면서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의 총리추천권 행사 등 내각제적 요소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회의 총리추천권 보장 등을 포함한 분권형 대통령제를 안으로 만들어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자체 안을 가져왔지만 이를 협상에서 공개하지는 않았고, 대신 바른미래당 안에 대체로 동의하면서 분권을 강조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의 요구에 우 원내대표가 수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논의는 평행선만 그렸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4월2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정례 회동에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협상에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원내대표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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