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백미경 작가x김명민x김현주x라미란 '우리가 만난 기적', 잘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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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3-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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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믿고 보는 감독과 작가, 명품 배우들의 모두 모인 ‘우리가 만난 기적’이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라는 평가에 부응할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 연출 이형민 / 제작 에이스토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등이 참석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 ‘욱씨남정기’와 ‘힘쎈여자 도봉순’ 연출을 맡았던 이형민 감독과 ‘품위있는 그녀’ 백미경 작가가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극중 생기고 매력있고 뇌마저 섹시한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인물. 속물과 허세로 중무장했고 1등 강박을 즐기는 성공 지향적인 기회주의자 송현철 A역을 맡은 배우 김명민은 ‘불멸의 이순신’ 이후 13년만에 KBS 드라마에 참여하게 됐다.

김명민은 “KBS에서 13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다시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뗐다.

그는 “13년 전 ‘불멸의 이순신’은 저를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다. 이 나라를 떠나려고 했을 때 출연한 작품이라 감회가 새롭다”면서 “‘우리가 만난 기적’이라는 어마 어마 한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지금도 걱정과 고민이 많다. 제작발표회 자리지만 아직 생각도 많고 연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작품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명민-김현주 [사진=KBS 제공]


극중 고창석이 연기한 송현철B를 이어받아 연기하게 될 김명민은 “고창석 형님의 제스쳐나 연기를 연구할 필요는 없었다. 그간 형님이 가지고 계셨던 모습을 봤고, 바디챌린저 뿐 아니라 아이덴티티도 혼돈을 반복한다. 안에 2~3가지 아이덴티티가 섞이고, 다양한 송현철의 모습이 있다”면서 “창석이 형께서 보여주신 모습에 감사드리며, 잠시 나오셨지만 최대한 B송현철의 모습을 A송현철의 모습으로 연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3년여만에 돌아온 김현주는 극중 현철A(김명민 분)가 한 눈에 반할 만큼 최강의 미모를 소유한 인물. 청순한 외모와는 상이한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고 있으며 감성이 풍부한 선혜진을 연기한다.

김현주는 “설레면서 떨리고 긴장된다. 너무 기분이 좋고, 여기 계신 분들과 한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한 일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출연진들은 ‘우리가 만난 기적’의 출연을 확실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배우들은 모두 백미경 작가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현주는 “말할 것도 없다. 제가 마지막에 캐스팅 됐다. 두 분이 먼저 캐스팅이 된 상태였는데 그것만으로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거기에 작가님 감독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너무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이번엔 선배님들 하시는 걸 보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생긴 것 같고, 그게 김명민 선배님이어서 너무 좋고 라미란 씨도 둘이서 만나는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전개가 되면서 둘이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좋은 기운으로 촬영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KBS 제공]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명민은 “한 남자가 운명이 뒤바뀌면서 기적같은 일을 만들어가는 거다. 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진짜 기적이 뭔지, 우리 드라마를 보시면서 기적같은 일을 경험하시겠지만 내가 가장 사랑하지만 소홀 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기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 드라마 통해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시청률에 대해서 라미란은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해 이야기를 일부러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시청률보다 드라마가 잘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면서 “만드는 사람들도 만족하고, 어디에 내놔도 떳떳하게 내놓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게 우선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에 대해 김명민은 “모든 것이 다 어우러진 장르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배우들이 연기할 때 더 까다롭고 힘들 수 있는 부분은 있겠지만 저희에게는 도전 과제, 할 거리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하면 보람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 역시 1~2회를 다 찍긴 했지만 감이 안 온다. 어떻게 해온지도 잘 모르겠다. 첫방송도 촬영 스케줄로 볼 수는 없다. 그래도 어떻게 작품이 나올까 기대되고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명민은 “기대작인데 어떻게 하겠냐”고 웃으며 “앞으로도 계속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오는 4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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