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출연연, 1186개 업무 '기간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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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3-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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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1186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7개 기관은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계획 수립에 지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 17개 기관에서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중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전환계획에 대한 노조협의 과정이 거의 마무리돼 주말까지 전환계획 수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수립된 17개 기관의 정규직 전환계획에 따르면, 1186개의 기간제 비정규직 업무가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17개 기관이 전환예외로 판단한 업무는 일시간헐 업무, 정년 후 재고용 인력 업무, 전문연구요원 업무 등으로 연구기관의 특성이 반영된 사유가 주를 이루었다.

17개 기관 중에서 3개 기관(GTC, 표준연, 기초연)은 ‘현 근무자’에 대한 전환심사도 완료해, 이미 97명의 비정규직 근무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나머지 14개 기관의 경우에도 ‘현 근무자’에 대한 전환심사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4월 중에 전환심사 절차 및 정규직 전환에 따른 정원 조정 등 후속 절차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전환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7개 기관은 개별 업무별로 직무분석을 통해 전환계획(안)은 마련했으나, 현장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와의 협의, 당사자 이의신청 검토, 내부 직원과의 소통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4월부터는 당초 계획보다 전환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7개 기관에 대해서는 지연 사유에 따라 노사 간 협의 과정에 중재 역할, 기관 운영진과의 면담 등을 추진하는 등 전환계획 수립 과정에 과기정통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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