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지원 일부 재개 가능성"…빅터 차 등 CSIS 소식지 통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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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3-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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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제재결의 위반 논란 일 수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뒤 중국이 대북 지원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와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은 28일(현지시간) "중국은 최근 북한 최근 열어놓은 외교적 창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도록 대북지원 일부를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로 물꼬를 트기 시작한 북한의 외교적 행보와 도발 재발 방지 약속 등이 중국이 정책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이들은 이날 CSIS 소식지를 통해 지적했다. 

이들은 소식지에서 이달 초에 있었던 중국의 제13차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이후 중국의 대북 정책의 확연한 변화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이 '거리 두기'와 '대화 거부'의 대북 정책을 접고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이번 김정은의 방중이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중국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서 소외되지 않고자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특히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자신과 동급으로 대우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려고 노력한 북한의 손을 들어줬다고 소식지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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