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검거..상습폭행SNS에 올리자 리조트서 집단 구타살해,사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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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3-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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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당국,다른 범죄 혐의 없는지 확인 중

[사진=이광효 기자]

파타야 살인사건 한국인 피의자 김모(33, 남)씨가 14일 베트남에서 검거됐다.

파타야 살인사건은 김씨가 태국에서 불법 사이버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 고용한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피해자 임모(사망 당시 26세, 남)씨를 군기를 잡는다는 핑계로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이 사실을 임씨가 자신의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올린 것에 격분해 지난 2015년 11월 21일 새벽 태국 파타야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다른 피의자 2명과 함께 임씨를 구타해 살해하고 사체유기한 후 베트남으로 도피한 사건이다.

지난 해 7월 2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파타야 살인사건’에 대해 방송했다. 경찰청의 한 형사는 28일 기자에게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파타야 살인사건’ 편을 방송한 후 관련 첩보가 10여건이나 입수됐다”고 말했다.

공범인 한국인 피의자들 중 윤모(34)씨는 2015년 11월 21일 태국 경찰에 자수해 살인 및 마약판매ㆍ복용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태국 내 수감 중이다. 김모(32)씨는 2015년 12월 29일 베트남에서 국내로 송환돼 사체유기 혐의로 1년 복역 후 출소했다. 하지만 피의자 김씨(33)는 베트남에서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경찰청은 2015년 11월 23일 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청하고 베트남 공안부에 국제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피의자 김씨의 국내 연고선 등에 대한 추적수사를 실시했다.

김씨가 베트남 ○○호텔 카지노에 자주 출입한다는 유력한 첩보를 바탕으로 지난 해 7월 경찰청 ‘공동조사팀’ 4명을 현지에 파견해 현지 사복공안 100여명과 함께 3박 4일간 대규모 합동 검거 작전을 펼쳤으나 이를 눈치 챈 김씨는 숨어버려 검거에 실패했다.

이후 경찰청은 13일 김씨가 베트남 부온마투엇 지역 소재 한국식당 건물 2층에 은신 중이란 결정적 첩보를 입수해 주베트남 경찰주재관들에게 베트남 공안과 함께 공조수사토록 지시했다.

호치민 공안부에선 사복 공안 8명을 급파해 8시간의 밤샘 운전 끝에 호치민 서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김씨의 은신처를 급습했고 수색 끝에 김씨를 발견해 14일 검거했다.

경찰청은 27일 김씨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베트남 공안부에 전달했다. 현재 베트남 공안부는 김씨의 다른 혐의가 없는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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