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데이트 폭력 시달린 피해자… "속옷만 입고 머리채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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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3-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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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데이트 폭행 3만 6363명· 사망자는 290명

[사진 출처 =부산 데이트폭력 피해자 / 신동욱 트위터 온라인커뮤니티 ]



부산 데이트 폭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오후 7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부산 데이트 폭력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사진의 공개가 발단이 됐다. 피해자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유되면서 데이트 폭력 문제의 심각성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 것.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B씨 집에 감금 당해 지속적인 폭행에 시달렸고 속옷만 착용한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집으로 끌고 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실제로 부산 데이트폭력과 유사한 치정폭력은 2015년 6월 기준 5년간 폭행 3만 6363명이며 사망자는 290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데이트 폭력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한 인식 재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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