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설민경, 밤베르크 교향악단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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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3-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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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바이올리니스트 설민경(26)이 독일의 명문 악단 밤베르크 교향악단(상임지휘자 야쿠프 흐루샤)에 입단했다고 27일 밝혔다.

설민경은 오는 9월부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써 정식 활동을 시작해 1년 후 단원들의 투표를 거쳐 종신단원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사사 김남윤)에 영재로 입학해 졸업한 설민경은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석사학위(사사 샤스코 가브릴로프)를 취득, 현재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사사 카롤린 비드만)에 재학 중이다.

설민경은 2002년과 2003년 금호영재콘서트, 2008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를 선보였고, 2000년과 2006년 서울시향 협연, 2003년 이화경향콩쿠르 1위, 2010년 슈포어 콩쿠르 2위, 2014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2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로 창단 72주년을 맞이하는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밤베르크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남독일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로 체코 출신의 차세대 명장인 야쿠프 흐루샤가 2016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고, 명예 지휘자인 헤르베르트 블룸슈테트와 지난 2016년 내한공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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