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도 안심 못할 '심정지'…백퍼센트 민우·정재성 감독도 못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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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3-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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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간 심정지 환자 12만명 달해…12월 가장 많아

[사진=군포시 제공]


정재성 배드민턴 감독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이 쏟아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백퍼센트 멤버 민우의 사망 소식이 또다시 전해지면서 사망 원인인 '심정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백퍼센트 민우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지난 25일 소속 아티스트인 백퍼센트 멤버 서민우가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구급대가 출동하였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아침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정재성이 사망했다. 정재성은 전날 밤 잠이 들었다가 이날 아침 자택에서 일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인 삼성전기측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평소에 따로 지병이 있다고 듣지는 못했다. 얼마전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경황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소방청 구급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심정지 이송 환자는 총 12만 698명으로(연평균 3만 175명, 월평균 2515명, 일평균 83명), 월별로는 12월 평균 이송건수가 2797건으로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낮아질 때는 체온 유지 역할을 하는 심장 활동이 늘어나 심장부담이 증가한다. 이에 심장으로 가는 동맥 혈관이 수축하여 심장근육으로 가는 산소의 양을 떨어뜨려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심정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 및 고른 영양 섭취를 생활화하고, 실내온도를 적정온도(18~20℃)로 유지해 저체온증을 예방해야 한다.

무리한 신체활동을 삼가하고 틈틈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고, 알콜 섭취는 혈관을 확장시켜 체온을 더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발견 즉시 신속하게 119로 신고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119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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