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에브덴 완파하고 마이애미 오픈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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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3-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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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회전서 세계 176위 모와 대결

[사진=테니스TV 중계 화면 캡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이 마이애미 오픈 32강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 매슈 에브덴(76위·호주)과 경기에서 2-0(6-3 7-5)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3-3으로 팽팽하게 에드덴과 맞선 정현은 에브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3에서 다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와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게임스코어 5-5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 1시간 24분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의 3회전(32강) 상대는 마이클 모(미국·176위)다. 모는 세계 15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2-1(7-6 2-6 6-4)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정현은 지난해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모와 맞붙어 2-0(6-2 6-4)으로 이겼다. 정현과 모의 32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6개 대회 연속 8강을 노린다. 정현은 올해 출전한 6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ASB 클래식 8강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오픈 8강, 멕시코오픈 8강, BNP 파리바오픈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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