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고경표, 프라이드 강하고 직업정신 투철해…배울 것 많은 동생"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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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3-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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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전소민이 ‘크로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고경표를 칭찬했다.

전소민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상대역인 고경표에 대해 “저보다 네 살이나 어린데 정말 성숙하다. 실제로 이야기 들었을 때는 굉장히 개구지면서도 촬영장에서는 굉장히 프라이드도 강하고 직업정신이 투철하다. 동생이다 보니 배우는 게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역할이 어둡다보니 자신 스스로도 몰입하려는 게 있어서 제가 도와주고 싶었다. 저는 서포터를 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스탭 분들 보다 더 에너지가 넘친다. 더 많이 움직이고 열심히 노력하려 하더라. 솔선수범하다. 연기할 때 보면 동생이지만 정말 멋지다. 집중력도 굉장히 좋고 비상한 친구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다”며 “생각이 정말 깊더라. 저런 생각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정말 많았다.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촬영하면서 경표의 의사도 많이 반영됐던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엔딩에 미묘한 썸으로 끝이 나서 15회까지 막 달리다가 16회에 풀어지는 연기를 하려니 정말 쑥스럽더라. 서로 쑥스럽다고 하면서 찍었다. 저는 낯간지러웠다”고 쑥스러워하면서도 “남녀 사이를 좋게 마무리 해주셔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전소민은 ‘크로스’에서 선림병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고지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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