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용사 희생정신 기억할게요”…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거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동규 기자
입력 2018-03-23 11: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해수호의 날을 앞둔 지난 21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국방정신전력원 교육 장병들이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23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민의 하나 된 마음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입니다'라는 주제로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전사자 유가족 및 참전 장병, 전사자 출신 모교 학생, 각계 대표, 일반 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한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로 제2연평해전(6명), 천안함 피격(47명), 연평도 포격도발(2명) 등에서 전사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자는 취지로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은 2010년 당시 천안함이 피격된 날이다.
 

[제2연평해전 당시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번 기념식은 유족대표 9명,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권율정 대전현충원장,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동반으로 입장하며 시작됐다.

조포 19발이 발사되는 중 국민의례, 전사자 55명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 헌화·분향, 영상물 상영,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헌화·분향은 전사자 유족 및 참전장병 대표와 전사자 모교 학생대표, 정당·정부대표, 군 주요직위자 등 50여 명이 함께한다.
 

[인양되고 있는 천안함. 사진=연합뉴스]


3막으로 구성된 기념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김류하, 제2연평해전에서 부상한 권기형 씨,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북한 귀순병사 구조작전에서 활약한 노영수 중사, 여성 최초 전투함 함장 안희현 소령, 2017년 공군탑건 김상원 소령 등이 참여한다.

한편 서울지방보훈청이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하는 기념식에서는 천안함 함명(PCC-772)을 상징해 천안함 용사 출신 7개 학교 학생들이 만든 772개의 종이배를 천안함 유족들에게 전달한다.
 

[북한의 포격으로 연기로 휩싸인 연평도.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