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올해 한은 금리인상 1회 전망…경제지표 개선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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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3-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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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횟수를 1회로 점쳤다.

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보호무역주의, 고용 창출 둔화 등의 영향으로 IB 사이에서 이 같은 전망이 우세하다. 내외 금리 차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일부에선 한은이 상.하반기 각각 1회씩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IB들의 시각은 달랐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추가 금리 인상을 위해 1분기 경제 성장률, 3~4월 물가 상승률 등 경제지표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1.4%로 1월(1.0%)보다 확대됐지만, 소시에테제네랄은 "신선식품 가격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한은의 금리 인상을 1회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소비와 연관성이 높은 서비스 부문의 고용 증가세 둔화, 낮은 제조업 평균 가동률 등을 고려할 때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한적"이라며 "올해 물가 상승률이 한은 전망(1.7%)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B들은 최근 자동차,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이 저조한 점도 지적했다. 고용 상황은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IB 가운데 노무라는 탄탄한 수출 호조세,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올해 2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호조에 힘입어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씨티는 3월 수출이 1년 전보다 7.5% 늘어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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