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亞게임 관람객 수송'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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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03-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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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품질·효율성·편의성 갖춘 고품질 차량… “적기 납품할 것”

자카르타 경전철[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총 8편성(16량)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중 첫 편성의 출고식을 21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카르타 경전철은 현대로템이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산하 자산관리공사(JAKPRO)로부터 3300만 달러 규모로 수주한 것이다. 이 경전철은 인도네시아 최초이기도 하다. 경전철은 오는 8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지역에 신설되는 노선 중 1단계인 선수촌~경기장(총연장 5.8km, 5개 역사) 구간에서 운행하게 된다.

이번에 출고한 경전철은 선박으로 현지 이송 후 본선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본선시운전은 경전철이 운행하게 될 자카르타 운영 노선에서 열차의 전반적인 시스템, 주행특성, 진동테스트 등을 최종 점검해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하는 최종단계다. 현대로템은 본선시운전을 거쳐 올해 10월까지 모든 편성을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자카르타 경전철은 대중교통이 열악한 자카르타 현지에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되며 2018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5여개국 선수단과 관람객을 수송하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을 지원하고 경전철 품질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현대로템은 2018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고품질과 효율성, 편의성, 단납기에 초점을 맞춰 열차를 제작했다. 자카르타 경전철은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제작해 기존 철로 제작된 열차보다 경량화 시켜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소모를 최소화했다. 또 휠체어 및 유모차 탑승 공간을 별도로 확보하는 등 승객 편의시설을 강화해 승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열차를 제작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자카르타 경전철의 짧은 납품기간을 고려해 국내 철도차량 및 부품제조사인 우진산전과 함께 사업을 분업해 사업 수행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법으로 기간 단축을 이끌어 냈다.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은 현대로템이 국내 협력사와 첫 동반 해외 진출한 사업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성과로 평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경전철 납품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며 “2018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고품질의 전동차를 무사히 납품할 수 있도록 마지막 편성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06년 부산~김해 경전철 50량을 시작으로 인천2호선 72량(2009년), 우이신설 경전철36량(2011년), 김포경전철 46량(2013년), 자카르타 경전철 16량(2017년)의 사업을 수주하며 경전철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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