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8거래일 연속 상승...장중 2007년 최고점 1170p 돌파

부동산·금융주 강세에 전일 대비 0.86% 상승한 1169.36p 마감

베트남 VN지수가 2007년 최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2002년 이후 VN지수 변동 현황.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 종합주가지수(VN Index)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21일(현지시간) VN지수는 전일 대비 9.97포인트(0.86%) 상승한 1169.36포인트로 2007년 최고점 1170.67포인트 돌파를 코앞에서 놓쳤다.

그러나 장중에는 1172.31포인트까지 상승해 조만간 사상 최고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날 부동산과 금융 종목에 도움을 받은 베트남 증시는 오전부터 강한 오름세로 1172.31포인트까지 뛰었다. 오후 거래 이후 조정 움직임을 보인 VN지수는 상승폭을 축소되며 1170포인트 달성 직전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3.07포인트가 뛴 1147.26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 규모는 전날보다 6000억동이 많은 3조8980억동(약 1835억9580만원)에 달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끝내고 전일 대비 0.32포인트(0.24%) 빠진 134.96포인트로 마감했다.

비상장주 거래시장인 UpCoM지수는 0.44포인트(0.71%) 떨어진 60.64포인트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베트남 현지 주식정보사이트인 비엣스탁에 따르면 부동산 종목 중 닌반바이부동산(NVT) 주가는 6.92% 급등한 6180동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른 부동산업체 드림하우스투자주식회사(DRH)도 6.79% 뛴 1만9650동으로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