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정부 보유 5790만주 매수 권리 양도권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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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3-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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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까지 베트남항공 정부 지분 51%까지 축소 계획

[사진=베트남항공 공식 페이스북]


베트남 교통부(MoT, The Ministry of Transport)가 국영항공사인 베트남항공 주식의 추가 매입권을 하노이증권거래소에서 입찰하기로 했다고 20일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재정부는 교통부 계획에 따라 베트남항공 주식 5790만 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해외 기관 및 개인투자자, 해외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에게 양도할 방침이다.

베트남항공의 주식 매수 권리 양도는 자본 규모를 확대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민영화 추진 계획 중 하나다. 앞서 베트남항공은 오는 2019년까지 증자와 매각을 통해 정부의 지분을 51%까지 축소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항공 지분 중 12조3000억동(약 5781억원)에 해당하는 86.16%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고, 8.7%는 일본 ANA항공이 소유하고 있다. 일본 ANA항공은 지난 2016년 1억800만 달러(약 1157억7600만원)를 들여 베트남항공 지분을 인수했다.

지난 2015년 11월 베트남항공은 3.5%의 지분을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에게, 1.5%는 임직원에게 매각했다.

베트남항공은 1956년 베트남 정부가 세운 베트남민간항공(Vietnam Civil Aviation)에서 출발했다. 1993년 공식적으로 베트남 국적기로 설립됐다. 2010년 6월에는 스카이팀(SkyTeam)에 국제 표준 서비스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의 항공 동맹 전략 파트너로서 글로벌 항공산업 내 새로운 입지를 굳혔다.

베트남항공은 오는 2020년까지 150대의 항공기를 보유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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