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네팔 오지마을 중학교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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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3-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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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지난 20일 네팔 고르카에서 중학교 신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네팔 현지 중학교 신축 준공식 전경.[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네팔 고르카 지역에 중학교를 신축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1%나눔재단이 2013년 베트남 쏜남에 유치원을 건립한 이래 네 번째 해외 교육사업이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지난 20일 네팔 고르카에서 중학교 신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용대 현대오일뱅크 상무, 고인수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사무국장, 이재후 엄홍길 휴먼재단 이사장과 엄홍길 상임이사를 비롯해 고르카 중학교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했다. 고르카 지역은 산악인 엄홍길 씨가 1996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마나슬루 봉을 등반할 때 인연을 맺은 곳이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50km 떨어진 해발 1800m의 산악 지대로 접근성이 떨어져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특히 2015년 4월 발생한 규모 7.8의 네팔 대지진의 진앙지이기도 한 이 지역의 버거워띠 중학교는 지진 당시 지반이 붕괴돼 학생들이 가건물에서 수업을 받아 왔다. 학교 신축은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소외된 오지 주민들의 숙원이었다. 학교 착공 이후 험준한 지형과 지진으로 인한 도로 유실 등으로 건축 과정에서 자재 조달과 운송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공사가 예정보다 2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다.

고인수 사무국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루어 가는데 이 학교가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층짜리 건물 2동, 총 12개 교실은 최대 4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중학생은 200명 미만이지만 향후 고등학교 과정까지 이 곳에서 마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건물 내부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운동장 한 켠에는 세면대도 만들었다.

현대오일뱅크는 대기업 최초로 매월 임직원 급여 1%를 재원으로 1%나눔재단을 설립,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1%나눔 진지방’, 소외계층의 동절기 난방을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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