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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뉴턴·다윈과 함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잠든다

윤세미 기자입력 : 2018-03-21 16:09수정 : 2018-03-21 16:09

[사진=AP/연합]


지난 14일(현지시간) 타계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영국의 대표 '선배'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과 찰스 다윈의 곁에서 잠든다.

CNN과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20일 성명을 통해 호킹 박사가 영국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들 곁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호킹 박사에게 당연한 예우라고 말했다.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천재 물리학자 뉴턴은 1727년에, 진화론을 발표해 종교와 과학계를 뒤흔든 다윈은 1882년에 각각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사원은 “우주의 신비에 관한 위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과학과 종교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호킹 박사의 유해는 화장된 뒤 올가을 추수감사 예배 중 사원에 안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킹 박사의 유족은 호킹 박사의 장례식이 오는 31일 오후 2시 런던 케임브리지대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에서 치러진다고 전했다. 유족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 고인의 동료를 초대해 비공개로 장례식을 치르고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비공개 리셉션도 열 예정이다.

호킹의 자녀 루시, 로버트와 팀은 "우리 아버지는 50년 넘게 케임브리지대에서 지내면서 연구했다. 그는 이 대학과 도시의 핵심적이고 널리 알려진 구성원이었다"며 "그래서 아버지가 너무나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이 도시에서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킹 박사는 21세에 온몸이 서서히 마비되는 운동신경질환인 '루게릭병'으로 시한부 진단을 받았지만 공포와 장애를 극복하고 55년 동안 학문에 매진하면서 블랙홀 이론 등 찬란한 업적을 이루었다.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기여하면서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지난 14일 76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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