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교서 또 총격사건 1명 사망 2명 부상…총기규제 논쟁 더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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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3-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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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 한 달을 맞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글렌우드스프링스에서 글렌우드스프링스 고교 학생들이 강력한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메릴랜드 주의 그레이트 밀스 고등학교에서 20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이 고교의 재학중인 학생이 다른 학생 2명에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고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지난달 미국 전역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플로리다 고교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5주만에 다시 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더글러스 고교 참사 뒤 커지고 있는 총기규제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총기 총격범은 대응에 나선 학교 보안담당관과 총격을 주고 받은 과정에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한편 피해 학생 2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며, 1명은 위독한 상황이라고 세인트 메리 카운티 보안관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직후 출동해 학교를 봉쇄하고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한편 더글러스 고교 생존자들은 전국의 총기 규제 찬성론자들과 함께 이번 주말 수도 워싱턴DC에서 대규모 총기 규제 촉구 집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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