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초, 최근 학생 수 30명↑…사교육비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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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8-03-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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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1인 1악기·스포츠…작은 학교 희망을 찾다

1인 1악기 '풍천초'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시골 초등학교에 최근 학생 수가 눈에 띄게 불어났다.

풍천초등학교는 최근 2년 새 학생 수 30명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학교에서는 ‘전통교육 6년의 기적 특별프로그램’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적의 프로그램은 풍천초등학교를 6년간 다니면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책도 많이 읽고, 1악기 이상을 연주할 줄 알며, 다양한 스포츠 기능을 가지고 졸업’하게 한다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예체능에 대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뭇 크다. 아침의 기적으로 30분 아침독서와 스포츠클럽 운영, 틈새시간의 기적으로 1인 1악기 연주, 교육특화의 기적으로 수영, 승마, 영화 체험, 방학의 기적으로 볼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질문수업과 별의별수업 등 특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사들이 변화에 앞장섰다.

교사들은 전문성에 바탕을 둔 질문수업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사고력 향상 및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협력적 수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변화된 학교의 모습은 금세 입소문을 타며 2016년 3월 초 학생 수 55명에서 올해 3월 84명으로 늘어났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은 학교에 알맞은 내실있고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학교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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