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예약 판매 하루 만에 733대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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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03-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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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올해 보조금 대수의 3배 넘게 계약… 수소 시대 본격화 기대

  • - 하루 만에 동난 보조금 확대 목소리도 커져

넥쏘(NEXO)[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예약 판매 하루 만에 733대가 예약됐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예약 판매를 개시한 넥쏘는 첫 날에만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대, 기타 34대 등 총 733대가 예약됐다.

이는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 240여대의 3배가 넘는 수치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6일 현대차가 넥쏘 예약 판매 일정을 공개하자 당일은 물론 주말까지 영업점마다 예약 문의가 빗발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폭발적인 예약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최고의 품질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수소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넥쏘는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된 친환경차다. 세계 최고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609Km)는 물론 첨단 기술과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 1대는 성인 43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넥쏘 1000대 운행시 6만 그루의 나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으며 디젤차 2000대 분의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있다. 넥쏘 1000대가 1시간만 운행해도 성인 4만9000명이 필요한 공기가 정화된다.

하지만 넥쏘 예약 판매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보조금 추가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보조금이 하루 만에 동 났기 때문이다. 시장 수요에 따라 적극적인 보조금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책정된 정부(환경부)의 수소전기차 국고보조금은 대당 2250만원으로, 총 158대가 대상이다. 지난해 이월된 금액까지 포함하면 총 240여대가 보조금 지원 혜택을 누릴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은 서울시의 경우 대당 1250만원, 울산시 1150만원으로, 대당 1000만~1250만원 수준이다. 이럴 경우 국고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보조금을 더하면 최대 3500만원의 지원이 가능해 중형 SUV 수준의 가격으로 넥쏘 구입(모던 3390만원 / 프리미엄 3720만원, 보조금 혜택 모두 받은 경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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