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만나기만 해도 강해져…'코리아패싱' 논란 쑥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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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3-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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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북한이 서로 특사를 파견하면서 정상회담을 내달 열기로 하면서 얼마전 나오던 ‘코리아패싱’이란 단어는 쑥 들어갔다.

이제는 중국과 일본이 ‘차이나패싱’, ‘재팬패싱’을 경계하고 있는 지경이다.

상황이 바뀌었다.

평창올림픽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 문제에서 미국과 일본의 유착, 중국 의존도가 높은 대북제재 환경 때문에 ‘코리아패싱’이라는 단어가 회자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핵실험이 이어지고 미국 주도의 대북 제재 국면에서 군사 공격론까지 거론되는 와중에서 한국 정부는 상대적으로 설자리가 좁았던 것이 사실이다.

평창올림픽에서 북한의 특사가 내려오고 이후 한국의 대통령 특사가 방북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후 특사단의 중재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실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의 대통령 특사단은 미국, 중국, 일본의 정상들을 만나면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로 직접 언론에 나서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이들 정상들은 방북 결과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대북 정보가 아쉬운 이들에게 방북 결과는 가치 있는 것이었다.

내달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경계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북한의 만남 자체가 정부에 힘이 되고 있는 양상이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정상회담 자체도 정례적으로 여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한다.

대북관계에서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을 경계해야 하겠지만 교류 자체가 힘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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