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브리핑] 월세와 공과금에 월급 반이…궁핍한 청춘, 이영자 맛집 지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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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3-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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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쓸곳은 많은데 돈 없네···

대한민국 대학생이 한달 평균 생활비로 51만4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년 전인 2015년보다 약 15만원 상승했습니다.
 

[사진=알바몬]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 '알바몬'에서 최근 대학생 27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16일 발표했습니다. 대학생들의 용돈은 월평균 28만8000원으로 2015년보다 6만4000원이 올랐습니다.

용돈이 생활비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 일부를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학생은 주머니가 궁핍할수록 어느 항목에서 지갑을 닫을까요? 남녀 대학생 모두 식비를 줄이겠다고 1순위로 말했습니다.

남학생은 2위로 술이나 담배, 모임회비 등 유흥비를 줄이고 3위로 도서나 공연 관람 등 문화생활비를 줄이는 것을 조사됐습니다.
여학생은 의류 및 화장품 구매비가 2위, 유흥비가 3위였습니다.

청년의 팍팍한 삶은 대학생뿐만 아닙니다.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도 통장 속 숫자 더하기보단 빼기가 많습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는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만 20살에서 34살 미혼 청년 136명의 생활경제 실태를 분석한 이행기청년 금융지원 모형 개발 연구'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보고서는 월세와 공과금 등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을 '고정비'로 식비, 교통비 등 수시로 발생하는 비용을 '기본생활비'로 정의했습니다.

이 둘을 합친 고정생활비의 지출이 전체 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봤습니다.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생은 한달 평균 고정생활비로 수입의 59.3%가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리랜서는 57.6%, 계약직 근로자는 56.3%입니다.

한달 수입의 절반이 조금 넘는 금액이 고정생활비에 쓰이는 것입니다. 나머지 수입으로 의류비, 의료비, 학자금 대출 상환 등에 사용하면, 교육이나 문화생활 등 자신에게 투자하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아슬아슬한 인생길을 걸어가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축이나 자기 집 마련, 결혼, 육아를 말하는 것은 어떤 SF영화보다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들리지 않을까요?


2. 이영자 맛집 지도
 

개그맨 이영자 그녀는 최근 MBC '연예인 단골 맛집 리스트'에서 여러 음식을 제대로 맛보는 '식도락'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이영자의 매력을 알아본 누리꾼은 아예 '영자누나 맛집리스트'라는 이름의 맛집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해당 지도에는 이영자가 손꼽은 맛집을 정리한 것으로 한식에는 태극기 일식에는 일장기 등의 나라별 음식점마다 해당 국기로 표시하는 친절함도 보였습니다. 주말마다 '맛집'을 검색하다 홍보성 블로그에 지친 분이 있다면 '영자누나 맛집리스트'지도를 보실 것을 권유해봅니다.

'영자누나 맛집리스트' 이 글을 클릭하면 지도로 이동합니다.

그럼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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