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 주민들 "통학 재조정 촉구한다"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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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3-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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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신도심 주민들이 시교육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통학구역 배정을 수정하라고 16일 촉구했다. [사진=김기완 기자]

세종시 신도심 주민들이 자녀의 초등학교 통학 배정 문제를 두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세종시교육청에서 설정한 초등학교 통학구역과 관련, 근시안적인 교육행정과 복지부동을 비판하며 가락마을 1, 2단지 입주예정자들이 집회를 열고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19일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올 12월 입주예정인 가락마을 1, 2단지 입주민들 초등학생 자녀들은 단지 바로 앞 고운초등학교가 아닌 1km 떨어진 으뜸초등학교를 다녀야 한다. 이는 시교육청이 지난 2013년 고운초등학교 통학구역을 정하면서 당시 택지 분양이 되지 않았던 가락마을 1, 2단지를 고려하지 않았던 이유라는 것이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입주예정자들은 "지금이라도 시교육청에서 의지만 있으면 통학구역 재조정이 가능하다"며 "당초 교육청이 정원을 1200명으로 설정, 고운초등학교를 건축했지만 2018년 현재 인원은 1044명으로 가락마을 1, 2단지 학생들을 수용할 여유가 있다"고 재조정을 촉구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정원보다 학급당 1명이라도 더 늘어나는 경우 통학구역 변경이 불가하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정원을 초과하더라도 그 수준이 학급당 1~2명에 불과해 지역 내 타 학교와 비교하더라도 지나치지 않고 일부 증축하거나 으뜸초등학교 지원을 통한 학생 분산으로 이 마저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다.

그들은 "교육청이 기형적으로 통학구역을 설정한 책임이 있으면서도 나중에 입주했다는 이유로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라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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