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제주 동백마을 13년 인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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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3-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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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사1촌 자매결연 후 매년 일손돕기·농산물 구매 등 끈끈한 유대

  • 동백나무길 조성사업 추진으로 동백기름 생산 등 방앗간사업 박차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1사1촌 자매마을인 제주 동백마을 이장들과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열었다. [사진 =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제주 동백마을(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의 13년 인연이 화제다. 공공기관과 지역마을의 자매결연 후, 흔히 하는 일손돕기나 농산물 구매를 넘어 마을의 새 먹거리 사업을 함께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뤘다는 점에서다.

지역난방공사는 최근 1사 1촌 자매마을인 제주 동백마을 이장들과 마을 일자리 창출 실적 등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역난방공사와 신흥2리는 2005년 1사 1촌 자매결연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난방공사는 매년 감귤 출하철 일손돕기와 농산물 구매 등을 통해 끈끈한 유대를 이어왔다.

공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2008년부터 마을에 동백나무길 조성사업을 추진, 임직원 성금으로 5년간 동백나무 2732그루를 기증했다.

이어 주민들은 2009년 방앗간을 세우고 동백비누 및 동백기름을 생산·판매하는 '동백고장보전연구회'를 자발적으로 설립, 마을주민 34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현재 방앗간사업 매출 규모는 40배 이상 성장했으며, 사업 이익금의 일부는 마을 환원 및 사업 재투자 방식으로 동백마을 가꾸기 등에 쓰이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공사와 제주 동백마을 간의 1사 1촌 모델은 2010년 '1사 1촌 자매결연 선도마을'로 선정됐다.

또 2011년 '농촌체험 휴양마을' 지정, 2014년 '제주형 커뮤니티 비즈니스사업 우수마을' 선정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적극적인 도농 교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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