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파운더스컵 3R 단독선두’ 박인비 “2R 때 안 좋았던 퍼팅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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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3-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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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박인비가 특유의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1년 여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 이글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단독 2위인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LPGA 투어 통산 18승을 거둔 박인비는 지난해 2월 HSBC 챔피언십 이후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 후 박인비는 LPG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3번홀에서 샷 이글을 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후반 9홀에서는 전반 9홀에 비해 다소 저조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는 “볼 스트로크는 이번주 내내 좋았다. 2라운드에서 퍼팅에 어려움을 겪으며 쇼트 게임에서 부진했는데, 오늘은 해냈다. 3라운드처럼 퍼팅이 잘 된다면 마지막 날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3라운드에서 그린적중률 94.4%를 보인 박인비는 완벽한 경기를 하며 9타를 줄였다. 2라운드에서 퍼트수 33개를 기록했던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퍼트수 27개를 마크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 초반부터 치고 나가갔다. 1·2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3번 홀(파4)에선 샷 이글이 나왔다. 상승세를 탄 박인비는 4·5번 홀에서도 버디를 이어갔다. 이어 9번 홀(파4),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인비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최운정은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고, 박희영이 9언더파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박성현은 이날 4번 홀(파3)에서의 더블보기를 버디 5개로 만회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양희영, 이정은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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