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임원 '사상 첫 성과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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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3-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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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당기순이익 746억···157% 쑥

  • "경영성과 대폭 개선, 실적 늘어"

[사진=롯데손보]

롯데손해보험이 김현수 사장을 비롯해 임원 22명에게 처음으로 성과급(변동보상액)을 지급했다. 성과 보수체계 도입 이후 첫 사례다. 지난해 회사 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지난해 임원 22명에게 경영성과에 따라 성과급 총 3억8000만원을 지급했다. 고정보상액으로 지급된 41억원에 비하면 적은 액수지만 지난 2015년 성과 보수체계 기준이 도입된 이후 첫 성과급임을 감안하면 의미가 남다르다.

보험사 임원의 성과급은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보수위원회가 규정한 성과 보수체계에 따라 매년 책정된다. 회사별로 세부적인 보수체계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회사 실적을 기반으로 한 성과측정 지표와 임원 개개인에 대한 성과측정 사항을 합쳐서 결정한다.

롯데손보도 이와 다르지 않다. 롯데손보의 경우 수익성지표, 건전성지표, 고객만족도지표, 사회적 책임 경영지표 등 전사 경영성과와 개인 성과측정 지표로 조직핵심성과지표(
KPI)를 평가한 뒤 성과급을 지급한다.

롯데손보는 그동안 경영성과가 좋지 않아 전사 경영성과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아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저조한 성과 탓에 롯데손보 임원들은 2015년 지금의 보수체계가 도입된 이후 줄곧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롯데손보는 경영성과를 대폭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개별기준)은 746억원으로 2016년 291억원 대비 156.92% 늘었다. 2007년 재출범 이후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는 등 흐름이 좋지는 않았으나 최근에는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회사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며 "회사의 성과가 좋았으니 그에 따른 임원 성과급이 지급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롯데손보 보수위원회는 문재우 사외이사가 위원장으로, 민안기 상근감사위원과 정세창·정중원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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