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미 관세폭탄 최선 대응하고 세이프가드는 WTO에 제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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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3-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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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부총리, 16일 오전께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 김 부총리, "미국 철강 관세 관련, 입장을 관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 할 것"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6일 "미국의 철강 관세폭탄에는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고 세이프가드는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철강 관세 면제에 대해 "우선은 저희 입장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에 그러지 않는 일이 생기려면 거기에 대한 대처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우선, 우리 국내 산업에 대한 여러 가지 조정이라든지 대책도 좀 만들어야 된다"면서 "또 우리가 미국과의 경제 협력 문제뿐만 아니라 FTA도 있고, 여러 가지 투자 문제가 있으니까 전체적인 맥락에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에 대해 "제소를 검토 중이다. 제소하게 되면 일단 미국에 구체적인 압력이 가는 것이고 시간은 좀 걸릴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서는 아무래도 그런 국제적인 압력을 미국이 받게 되고, 미국이 여러 가지 대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에 WTO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포괄적인 접근보다는 개별적으로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며 "예컨대, 지난해 미국의 환율조작국에서 우리나라가 빠졌는데 다음달 미국이 환율보고서를 내는 것도 살펴야 할 것이고 지금 FTA 3차 협상 문제에서 미국이 주장하는 것도 있고 우리나라가 주장하는 것도 있어서 여러 가지를 상호 테이블 놓고 협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GM 문제에 대해 "저희가 나올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다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에 GM의 완전 철수 등 시나리오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다만, 이제까지 제가 산업은행에서 보고받기로는 GM쪽에서 완전 철수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진정성을 나름대로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고 실사에 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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