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일선에…백의종군 한 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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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3-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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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공천 최종 결정은 당에서 하게 될 것"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안철수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돌아온다. 지난달 13일 바른미래당이 출범하며 백의종군을 선언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 난조가 이어지면서 안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내에 높아졌고, 이에 따라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다시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안 전 대표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달 간의 근황 및 인재영입위원장 활동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안 전 대표의 선택지로 당 민생특위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거론됐고, 안 전 대표가 최근 인재영입위원장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기획단에서 민생특위위원장으로 모시면 좋겠다고 해서 제가 민생특위위원장을 하겠냐고 물어보니, 본인(안 전 대표)이 인재영입위원장을 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얘기해서 오늘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안 전 대표가 공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행사하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당의 공식적인 공천기구가 있다. 거기에 당연히 반영이 돼서 최종 결정은 당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인재영입은 모든 사람들이 다 나서서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안 전 대표께서 인재영입의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고, 당의 책임을 맡은 지도부도 열심히 해서 좋은 후보를 모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대표는 당 일각에서 자신의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출마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저는 서울시장이든 경기지사든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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