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이원희 현대차 사장 "올해는 터닝포인트, 경쟁우위 확보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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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03-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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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래 기술 및 사업 투자 중점 전략 밝혀

  • - 주총안은 원안대로 승인

현대차 정기주총서 인사말하는 이원희 사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주식회사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3.16 jieunlee@yna.co.kr/2018-03-16 09:55:34/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완성차 사업 고도화 기반의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미래 기술 및 사업 투자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에 나선다.

이 사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 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현대차에게 '변화와 도약'의 터닝포인트"라며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를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자동차 시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대규모 투자 및 사업 재편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중에 있으며 글로벌 ICT 기업들 또한 자동차 산업을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정의하며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현대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4가지 주요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글로벌 사업관리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거점에 '현장경영책임체계'를 본격 적용한다. 또한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SUV 라인업과 상품성이 강화된 승용 라인업 등 신차를 적극 활용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한편 판매 확대 및 수익성 반등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전략방향 구체화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2025년 그룹사 기준 총 38개 전동화 차종 운영' 방향성을 수립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코나 EV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차종을 지속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및 거넥티비티 등 기타 미래 핵심 사업영역에 대해서도 전략방향성을 구체화하는 한편 관련 선도역량 확보를 위해 기술투자 및 글로벌 유수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 강화에도 힘쓴다. 현대차는 전 부문에 걸쳐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를 면밀히 점검, 낭비요소는 철저히 제거하고 업무 효과는 배가되도록 근본적인 혁신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수익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지고 고객 및 줒가치 극대화에 나선다. △고객을 위한 근본적인 혁신 추구도 추진한다. 이 사장은 "현대차의 가장 중심에는 '고객'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인식, 벨류체인 전 부문에 걸쳐 고객 중심의 가치를 제고해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회사'로 굳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하언태 울산공장장(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과 이동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병규 이촌 세무법인 회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의원 재선임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50억원으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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