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美 의회 찾아 한반도 문제 의견교환…철강 관세·FTA 개정협상 등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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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3-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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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공]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 의회를 방문하고 상·하원 지도부 인사들과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외교부는 16일 전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은 15일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의 면담, 상·하원 지도부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각각 개최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 △한미 경제·통상 및 동맹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하원 간담회에는 상원 외교위 5명과 하원 의원 7명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미 의회 서열 1위인 라이언 의장을 비롯, 미 의회 주요인사들과 만나 동맹 강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우리 핵심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미 의회의 적극적 관심과 지지를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우리 대북특사단의 방북·방미 결과 등 최근 한반도내 긍정적 상황 변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한미간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강 장관은 "그간 미 의회가 다수의 한반도 관련 법안과 평창올림픽 지지 결의안 채택 등을 통해 보여준 바와 같이, 향후에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미 의원들은 "한미동맹의 빈틈없는 긴밀한 공조가 최근 한반도의 긍정적 정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하면서 조심스런 기대를 표명했다.

또한 향후 과거 협상 경험을 토대로 확고한 비핵화 원칙과 제재·압박 기조를 견지한 가운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의미있는 진전과 돌파구 마련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 FTA 개정협상과 방위비 분담 협의 등 경제·통상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장관은 "혜적으로 타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최근 미측의 수입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점차 확대·강화 일로에 있는 한미 경제·통상관계 자체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 전반에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관세 부과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 의원들은 "한미 양국간 긴밀한 경제·통상 협력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면서 "철강 수입규제 관련 미 행정부에 가능한 해법 모색을 조언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부 의원들은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조치가 동맹국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불공정무역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제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모범적인 동맹으로 성장해온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 기여에 대해 설명한 강 장관은 "3월초 개시된 방위비 분담 협의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합리적이고 호혜적인 합의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 의원들도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기여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방위비 협의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원만히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 장관은 라이언 의장에게 가까운 시일내 방한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라이언 의장은 사의를 표하며 "방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라이언 의장은 예산위원장을 지내던 지난 2014년 4월 하원 대표단 일원으로 방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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